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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방문 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계방산방 2007. 5. 3. 09:28

북한 방문은 지금까지는 보통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방문과 사업에 의한 방문등

3가지로 이루어지고있다.

저는 북한 식량지원사업을 수행하기때문에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방문에 대한 경험이 없고

여기에서 지원사업에 대한  북한 방문을 하기위한 간단한 절차를 소개하고자 한다.

 

<북한의 초대장>

먼저 사업 계획및 방북계획을 세워 관련 단체장에게 보내서 초청장을 받아야한다.

민간경제 사업부분은 북측의 민족경제 협력련합회에서 주관하고, 정부 대 정부의 사업은

아시아 태평양 재단에서 주관하며 관광사업은 현대아산 단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주관 단체의 초청장이 나오면 통일부에서 시행하는 방북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장은 서울 도봉구 수유리의 4.19 기념탑부근에 있다.


<초청장 초대자 명단: 뒷면>

교육을 마치면 방북하기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먼저 여권사진 2매가 필요하다 이는 북한대사관(북경)나 영사관(심양)에서 북한비자를 받기

위해서 필요하다. 그리고 시간계획을 작성하여 북한 비행기 일정에 맞추어야 한다.

북한행 비행기는 중국 북경을 통해서 가는 경우와 심양을 통해서 가는 2가지 경로가 있다.

 

북경행은 매주 화요일 11시경에 있고 나오는 비행기는 토요일 8시30분경에 있다.

심양은 매주 수요일 11경에 있으며 나오는 비행기는 월요일 아침에 있다.


<북경의 북한대사관건물>

북경에서 들어갈 경우 하루전에 북경에 들어가 초청장을 가지고 북대사관에 찾아가서

북한비자를 받아야한다.


<북한 대사관에 걸려있는 김일성 김정일 사진>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면 북측인사가 친절하게 맞이해 주며 수속 절차와 작성할 서류를

준다 그리고 여권을 주어야한다. 


<비자를 받기위해 필요한 북측양식>

소정의 양식에 맞는 내용을 기입하고 사진 2매를 주면 비자가 나온다.

 

<발급된 북한 비자>

이비자를 발급받는데 45달러가든다.


<북경의 고려항공여행사>

비자와 여권을 찾아가지고 고려항공 여행사에가서 비행기 표를 구입한다.


<고려항공여행사 직원>

고려항공여행사 직원들은 북한여성으로 공항에서 탑승하는데 업무도 맞고 있다.


<고려항공 비행기표>

<중국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고려항공>

고려항공의 비행기는 많이 낡았다. 조금 큰짐은 기내의 선반에 실을 수 없으므로

짐을 붙이는 것이 좋다. 북한은 지역에 따라 쓰는 돈이 좀 다르다. 평양에서는 유로가 사용되며

금강산과 개성공단은 달러가 유통된다고 한다. 급할때는 위엔화도 통한다.

평양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유로로 화폐를 교환해 가는 것이 좋으며

달러도 유통되니 큰 문제는 없다.


< 북한 평양 공항>

북한 평양공항에 내리면 다른나라와는 특이하게 김일성  사진이 마중한다.


<탑승객을 실어나르는 북한공항버스>

아직까지 북한에는 비행기 도착하여 승객이 내리는 접안시설이 없다.

공항활주로에서 버스로 탑승객을 실어나른다.


<북한 공항 근무자들>

북한에 도착하면 민경련 안내자들이 공항 안으로 들어와서  일행별로 안내한다.

먼저 입국 수속을 받는데 짐속에있는 책들은 까다롭게 검색을 한다. 신동아라든지

정치 및 사회성을 많이 내포한 책자는 압수를 한다고 한다.

가벼운 소설책들은 상관이 없다. 카메라, 노트북컴퓨터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핸드폰, 네비게이션은 안되므로 공항에 보관하여놓고 보관증을 발급받은후 출국할때

찾아야안한다.

<만수대 김일성 동상>

입국수속이 끝나면 민경련 안내자와 국가안보 위원회소속 1명이 나와서 방북일정이

끝날때까지 같이 생활하게 된다. 민경련은 과장급, 국보위에서는 참사관이 나온다.

북측에서 제공해 주는 차량편으로 일행별로 안내를 받으며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 동상이

있는 곳으로가서 헌화와 묵념을하고 모든 일정이 시작하게 된다.

예날에는 묵념을 하면 남측에서도 문제 삼았지만 지금은 많이 완화되고 북측에서도

강하게 동상에서 묵념하는 것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일행들은 항상 단체로 움직여야한다.



<김일성 동상 옆에 있는 혁명 기념탑>

이곳참배를 맟치고 호텔 숙소에 안내되어 여장을 풀고 업무에 들어가면 된다.

이상으로 북한 방문 절차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북한의 달력은 주체년을 사용하는데 2007년은 주체97년이다. 10년을 더하면 된다.

북한화폐는 원이며 143원이 약 1달러정도 된다.

노동자 월급은 약 5불(5000)정도이며

노동당 고위 간부가 100불정도 받느다고 한다.

북측의 호텔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접대원이라고 부르며 남한의 아가씨라는 호칭은 무지 싫어한다.

북측에서는 아가씨는 몸을 파는 사람으로 통용된다고 한다.

보통 북한사람은 자존심이 강하며 질서의식이 있어 어디에서나 줄을 서며 공부를 열심히한다.

길거리에서 걸으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 교육열이 대단한 것 같다.

 

대중 교통수단은 주로 전차와 선로없는 전차, 자전거등이며

전기사정이 열악하여  종종 전기가 끊어져 걸어가기도 한다.

승용차는 대부분 일제와 벤츠가 많이 보이며 한국 통일교재단에서 만든 휘바람이란

소형승용차가 가끔 눈에띄며 현대아산에서 제공한 25인승 미니버스가 많이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