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침부터 흰눈이라도 뿌릴것 처럼 찌푸렸고
윗지방은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삼실출근 하니 산방님께서 내려오시고 계시다는 전화를 받고
서둘러 우리절로 향했다.
공양간에 들려 잠시 회원님들과 인사 나누고 둘러보는 동안 계방산방님께서
오셨고 구미 백운이야 언니도 필요한것 없나 하시더니 오셨다.
음성공양 하시는 선배님들, 언니들이 음성공양을 마치고 김규문 거사님께서 어르신들께 좋은 말씀 해주시는 동안
국밥그릇을 날라 보시기 위해 일찍 오신 산방님을 소개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시며 덕담들이 오고갔고,
공양간 봉사후 우리들이 마무리를 하는 동안 도신님은 산방님, 백운이야님, 심진심언니랑 고석환씨댁에
떡도 갖다 드릴겸 함께 다녀오셨다.
지하 공양간 홍련실에서 법공님 집전, 도신님 사회로 12월 정모가 시작 되었다.
삼귀의를 올리고 반야심경을 다같이 독송 하고 단장님 소개로 감자박사로 알려진 산방님께서
축사도 해주셨다.
반야심경 독송을 하시고 계시는 포교사 선배님들과 회원님들
축사를 해주시고 계시는 계방산방님 입니다.
인자하신 모습에 봉사가 몸에 배인듯 국그릇 나르고 그릇 정리 하시는 모습이 하나도 어색하시지 않았다.
다같이 반야심경 독송 하시는 모습들 입니다.
산방의 축사에 이어 경주에서 대승회 사랑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솔바람 소리님께서 인사 말씀과 더불어
좋은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오실때마다 황남빵을 싸들고 오시길래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했더니 이번에 초코파이를 한박스나 들고
오셨길래 저희들이 무량수전으로 어르신들 갖다 드렸습니다.
귀하신분들의 축사와 인사말씀이 끝난뒤 법공 단장님께서 지난한해 동안 우리들이 했던 일들과
해돋이때 봉사를 어떻게 할것인지,또 어르신들 생신잔치를 어떻게 더 잘할까? 하며 회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한해 우리 대승회는 참 많은 일들을 했던것 같다.
ㅇ 4월에 있었던 경로잔치때 1500분 예상했던 인원이 2000명을 넘어서면서 법당마다 밀고 당기면서
사고의 소지가 있었지만 무사히 잘 행사를 마치었고,
ㅇ 신입생 감포 앰티때도 일요일이라 봉사자가 없어 갑자기 투입되어 700명의 점심공양을 배식했다.
ㅇ 6월엔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 일일찻집 안내 봉사와 서빙을 늦은 시간까지 함께 했다.
ㅇ 10월의 자비실천 대법회때도 운동장에선 무엇을 하는지 구경도 못하면서 1500여명의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점심 도시락 나누어 드렸다.
그때그때는 단합된 모습으로 힘도 들었지만 웃으며 잘 해내었고 마치고는 항상 하루를 돌아보며 보람도 느끼고
작은힘인 우리들이 모여 우리절을 위하여 무엇인가 할수있었다는 뿌듯함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말 없이 잘 따라 주신 울 회원님들이 참으로 존경스러운 생각이 든다
지난한해 동안 했던 일들을 말씀하사고 고맙다고 하시는 법공님 눈물이 나려는걸 억지로 참으시는것 같았고
수고 하셨다고 선물을 전달하려고 나갔던 저도 억지로 참았습니다.
사람은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도 눈물이 많이 나나 봅니다. 선정심(94) 언니가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잘우는 청운심 언니등 몇사람이 눈물을 닦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단장님 감사의 말씀과 해돋이때 다시 한번 뭉쳐서 기분좋게 한번더 해보자는 말씀에 많은분들이 오~케 하셨다.
해돋이때 조금 일찍 출발해서 떡국 배식을 하기로 하고 한해동안 수고 하신분들께 선물이 전달 되었다.
멀리서 서둘러 오신 산방님. 소리님. 백운이야님께 작은 선물로 감사의 뜻을 전했구요
회원들은 임원진 회의때 2년차지만 공양간 주방에서 매주 땀을 흘리는 주방띰들(94기)과 신입생이지만 대승회를
알고 찾아와 열심히 봉사해주시는 김순자(109) 김경숙(110) 보련화(109) 세분이 받았다.
신입생 몇분이 더 있지만 당일 참석지 못하여 빠졌습니다.
선물 전달이 끝나고 사홍서원을 올리고 정모를 마친뒤 모두 모여 기념 촬영이 있었다.
12월 정모는 이로써 잘 마무를 했고 송년회밤 행사를 대신해 홍두깨에서 간단하게 치루기로 했다
홍두깨에서 미리 배달시킨 대게와 음식들을 차려 놓고 소리님께서넘 기분이 좋아 생방송 한곡 하셨다.
우리절을 넘 사랑하시고 인망을 사랑하시고 대승회를 사랑해 주시는 소리님 끝까지 함께 하시고 가셨다.
구미에서 오신 백운이야 언니와 황말련 보살님 입니다.
회사일로 뒤늦게 참석하신 이영돈거사님, 한결이가 함께했고 함께 웃고 웃다보니 한분 하분 바쁜분들이
먼저 가시고 남은분들은 근처에 노래방으로 가 한시간 재미나게 잘 놀고 마쳤습니다.
단장님이나 제가 볼때는 큰 행사 있을때 마다 미안하고 안스럽고 그러한데
모두가 즐겁게 봉사하시고 스스로 먼저 나서서 우리가 해보자고 하시는분들이라 늘 고맙고 감사하지요.
정모때 함께 해주신 모든님들 참말로 감사 드리구요. 올 한해도 수고 많이 하셨지만 그로인해 좋은일도 많았다고 봅니다.
내년에도 다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 하심하며 더 열심히 한번 해보이시더.
법공단장님과 전 회원님들 넘 사랑 하기에 어떻하면 즐겁게 봉사할수 있나 늘 고심 합니다.
울 단장님 내년에도 많이 울려 보이시더 ㅎㅎㅎ사랑하는 대승회 회원님들 늘 건강 챙기시어 오래오래 함께 하는겁니다
2007년 12월 17일
대승회 총무 진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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