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마지막 산행을 직원들과 함께 춘천 삼악산에 다녀왔읍니다.
의암댐에서 올라가는 힘든 바위길을 한시간 반 동안 올라간 후
모두 모여 정상 가기 바로전 암봉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읍니다.
마지막 산행을 축하해 주는 양 날씨가 아주 좋았읍니다.
우리는 이렇듯이 한해의 끝에서서 산 정상에서 아쉬운 송년의 의미를 새겨보았읍니다.
맑은하늘과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산이있고
젊은 직원이 있어 우리에게는 언제나 희망이있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 공감할수 있고 자연과 하나됨을 원하는 마음이 있기에
항상 우리의 마음은 젊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읍니다.
그러한 마음이 있는 한 산새들도 우리의 손끝에 내려앉을 수 있는
인간을 두려워하지않고 친구가 되는 그런 세상을 그려봅니다.
삼악산 다 내려와 등선폭포 입구입니다.
기암괴석으로 이세상을 통하여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양 딴세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줍니다.
이렇듯이 산에는 무릉도원으로 이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수많은 문이 있답니다.
그문을 통과하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을 우리의 산은 우리들을 신선으로 만들어주지요
이제 우리는 을유년의 끝에서서
목우를 타고 또 딴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그 새로운 세상을 생각하며 조용히 대금소리 들어보렵니다.
울님들 을유년의 아쉬움을 뒤로하시고
병술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간절히 비옵니다.
언제나 건강한 웃음이 살아숨쉬는
강릉 백두대간 산악회 회장 이은상 올림
출처 : 강릉 백두대간 산악회
글쓴이 : 계방산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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