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생각들

간절히 바란다면

계방산방 2006. 3. 20. 00:26

 

< 강화 석모도 락가산 보문사 마애 관음보살상>

 

서쪽 육지끝에

해명산이 있고 그 산 끝나는 곳 눈썹바위 밑에

조용히 계시는 관음보살님...

 

우리나라 삼대 관음 도량으로

양양 낙산사 홍련암(동해끝 바다)

남해 남산 보리암(남해 끝바다)

그리고 이곳(서해 끝바다)은 기도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떠나서

얼마나 많은 원이 있고 바램이 있기에

천길 낭떨어지 암벽에

자신의 바램과 민생의 아프디 아픈 원을

억겁의 시간을 들여 새기셨을까?

 

세상이 모두 뜻대로 되지않기에

뜻밖의 시련이 찾아오는것이 삶이기에

곤란과 절망이 우리를 희망을 희롱할때가 있기에

 

우리도 가장 바래고 바라는 원을

공들여 기도하고 석공이 천길 낭떨어지 바위에

원을 새기듯 정성을 다한다면

모든 것이 이루어 지리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오늘의 삶도 석공이 조각을 새기듯

내일의 삶도 깊은 정성으로 기도드리듯

그렇게 간절히 원하면서

바라고 바란다면 정령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가니

최선을 다하고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